農者天下之大本 (농자천하지대본) 이란 말은 정말 옛고사에나 나오는 말인 모양이다.
언제부턴가 이 나라의 농림 축산업은 정부의 골치거리이자 겨우 협상카드로 전락한지 오래인것 같다.
아니 협상카드라면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든다.
농민들 가슴에 대못은 수업이 박아놓고, 정작 그네들이 얻고자 했다는 것을 얻는것은 보지 못했으니...
오늘로 한미 FTA 쇠고기 협상안이 타결되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온통 포털사이트 뉴스란이 이렇게 쇠고기 이야기로 도배되고 있다.
기사의 제목들을 보라!! 무엇인가 느껴지지 않는가??
이번에도 농어민 가슴에 못만 박아놓고 역시나 얻는건 하나도 없구나..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왜 죽어나는건 미국 농민이 아니라 대한민국 농민이어야 하는가??
아니 왜 계속 농민이어야 하는가!!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25%가 체 되지 않는다.
그나마 점점 농경지는 줄어들고 축산농가의 숫자는 급감하고 있다.
우리의 먹거리를 우리땅에서 생산하지 못한지는 오래전의 일이고, 그나마 이제는 안정성조차 보장할 수 없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라 한다.
EU에서조차 거부당한 이 뼈있는 쇠고기를 왜 우리는 먹어야 하는가??
우리는 미국과 먹거리 시장에서 경쟁자체가 되지 않는다.
우리의 농업은 어쩔수 없이 고투입, 집약적 농업의 한계를 벗어나기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먹거리를 이렇게 던져놓아도 되는것은 절대 아니다.
중동의 오일파워가 최고의 힘을 발휘하는 지금 미국이 하는 짓거리를 살펴보자.
그네들은 먹거리 생산이 우리보다 못한 중동에서 오일을 먹거리로 바꾸는 장난을 하고 있다.
먹는것과 기름이 싸우면 누가 이기겠는가??
백전백승, 백전백패는 이럴때 쓰는 말일게다.
불행히도 우리는 그나마 기름조차 없다..
지나친 상상일지 모르나 그래서 우리는 반도체나 배를 주고 미국의 먹거리와 바꾸어 할지도 모른다.
국가의 성장 동력이라 그토록 외치던 반도체와 조선등으로 먹거리를 교환한다면 그게 성장이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제발 농민들을 상대로한 이런 협상따위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농업이 영세한 몇몇 선진국들이 자국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정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협상에 임한다는 사실을 우리의 고위관리들은 좀 알았으면 좋겠다..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면서 삽시다~!!



